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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부학

근조직, 근육에 대해 알아보자.

by 안쓰블로그 2022. 11. 4.

어떤 개체가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운동성이라는 움직임을 가져야한다. 근육은 이러한 움직임을 제공하는 몸 속의 구조이다. 체중의 약 40~45% 를 차지하고 있다. 즉, 근육은 영양분이 갖고있는 화학적 에너지를 열과 기계적 에너지로 전환시켜 수축이라는 움직임을 만드는 일종의 에너지 변환기이다. 근육은 뼈대나 피부 등에 부착하여 몸의 형태를 이루고, 속빈장기나 혈관 및 분비관 등의 벽을 구성하고 있기 때문에 그 기능은 뼈대를 움직이는 전신적인 운동이나 호흡운동, 심박동, 혈관이나 각종 샘 및 분비관들의 수축 운동, 그리고 내장의 연동운동 등 부착하는 위치에 따라 다양하다.

 

 

1) 뼈대근육

뼈대근육은 힘줄과 널힘줄 또는 근막 등을 거쳐 뼈대나 피부에 부착하는 근육으로 운동신경의 지배를 받아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일 수 있는 수의근육이며, 조직학적으로 매우 섬세한 섬유가 밝고 어두운 띠를 번갈아 가면서 가로로 배열되어 있어서 가로무늬근육이라고도 한다. 근육세포는 수축성이 매우 강하며 가늘고 긴 섬유상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근육섬유라고 부른다. 일반조직의 세포에서와 다르게 세포막을 횡문근형질막, 세포질은 근형질 그리고 세포질그물은 근육세포질그물이라고 한다. 이들 중 횡문근형질막은 신경으로부터 유입되는 자극을 처리할 수 있도록 분화되어 흥분성과 전도성이 뛰어나다. 근육계통은 이런 뼈대근육이 중심이 된다.

 

2) 민무늬근육

광학현미경으로 관찰하면 가로무늬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민무늬근육이라고 하며, 위와 창자, 방광, 자궁, 혈관 등의 벽을 이루고 있어 내장근육이라고 한다. 가로무늬근육에 비하여 민무늬근육 세포에는 액틴의 함량은 2배 정도로 많지만 미오신 함량이 1/3 정도로 낮고 트로포닌도 없다. 이처럼 민무늬근육은 트로포닌이 없기 때문에 칼슘이 칼모둘린과 결합하여 수축과정을 진행시킨다. 일반적으로 민무늬근육은 위, 창자, 자궁, 방광, 혈관 등과 같이 속이 빈 장기의 벽을 싸고 있지만 지라에서는 피막과 잔기둥에 근육섬유가 있으며, 땀샘 및 침샘 등에 서는 근육상피세포로 존재한다. 또한 대부분의 속빈장기 벽을 이루는 민무늬근육은 2층으로 되어 있는데, 밖에 것은 기관의 세로축으로 길게 배열되어 있어 세로근육이라고 하며, 안쪽 것은 세로축에 대하여 직각으로 둥글게 배열되어 있어 돌림근육 이라고 한다. 

- 단일단위민무늬근육

일명 내장민무늬근육이라고도 하며 소화관이나 방광 등의 벽을 이루고 있는 민무늬근육으로 근섬유들이 서로 틈새이음으로 연결되어 있다. 이곳은 전기 저항이 매우 낮기 때문에 하나의 세포 흥분이 상호 결합된 세포 전체 집단으로 빠르게 전도되며, 이로 인해 구성하는 근섬유들이 단일단위로 흥분하고 수축한다. 

-다단위민무늬근육

큰 혈관의 벽이나 눈의 홍채를 구성하는 근육으로 내장민무늬근육에서와 같이 근육다발이 하나의 덩어리로 수축하는 일이 없고, 수축하는 근섬유에 따라서 하나의 근육다발일지라도 여러 가지의 수축을 나타낼 수 있다.

 

3) 심장근육

심장근육은 심장의 벽, 즉 중간층인 심장근육층을 구성하는 근육으로 뼈대근육과 비슷한 구조를 하고 있으나 우리의 의지대로 움직일 수 없는 가로무늬불수의근육이다. 각각의 세포는 원주상 형태이지만 전체적인 배열은 나무가지 모양으로 하나의 근육섬유 끝과 또다른 근육섬유의 끝이 연접되는 곳에 양쪽 근육섬유막이 중첩되어 서로 평행하다. 

 

**뼈대근육의 특성

1) 뼈대근육의 형태 

뼈대근육이 양끝은 일반적으로 치밀결합조직의 섬유성 띠인 힘줄에 의하여 뼈막에 부착되어 있으며, 중간부는 근육조직이 많은 힘살을 이루고 있다. 이 힘살의 한쪽 끝을 머리라고 하고, 다른 쪽 끝은 꼬리라고 한다. 머리가 뼈에 부착하는 곳은 운동성이 작고 안정되어 있으므로 이는곳 혹은 고정점이라고 하고, 반대로 꼬리가 있는 곳은 닿는곳 혹은 동점이라고 한다.

 

2) 뼈대근육의 결합조직 피복

근육세포인 근육섬유를 기본 구조로 하는 뼈대근육은 수 천개의 근육섬유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은 각종 섬유성결합조직막에 의하여 겹겹이 싸여 있다. 즉, 하나의 근섬유를 싸고 있는 막을 근육섬유만이라고 하며, 이렇게 싸여진 근육섬유의 집단을 근육다발이라고 한다. 

 

3) 뼈대근육의 미세구조

현미경으로 뼈대근육조직을 관찰하면 민무늬근육에 비하여 많은 구조적 차이를 보인다. 그 중 가장 두드러진 것은 근형질에 있는 근육원섬유라는 수축성 단백질이다. 

(1) 근육원섬유 : 근육원섬유는 다른세포에서 볼 수 없는 특이한 구조물이다. 이들 근육잔섬유는 굵고 가는 2종류가 서로 평행하여 배열되어 있는데, 이들은 각각 굵은근육잔섬유와 가는근육잔섬유라고 한다.

(2) 가로무늬 : 쉬고 있는 근육원섬유를 현미경으로 관찰하면 근육잔섬유들의 배열 때문에 밝고 어두운 가로무늬가 나타나는데, 가는근육잔섬유만 있어서 밝게 보이는 밝은띠라고 하고, 가는근육잔섬유와 굵은근육잔섬유가 겹쳐 있어 어둡게 나타나는 부위를 어두운띠 라고 한다. 

(3) T-계통 : 어두운띠와 밝은띠의 경계부위에는 근형질막이 함입되어 형성된 것으로 외부와 교통하고 있는 관들인 가로세관이 근육원섬유를 가로로 감고 있으며, 각각의 가로세관 양측에는 근육세포질그물이 부풀어 형성된 2개의 종말수조가 근접하고 있다. 이런 가로세관의 구조를 통합하여 T-계통이라고 말한다. 1개의 가로세관과 양측 2개의 종말수조를 합하여 T-계통의 세동이라고 하는데, 이 종말수조는 세포 속의 칼슘 저장고 역할을 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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