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다리뼈에 대하여
1) 넙다리뼈
넙다리뼈는 우리 몸에서 가장 크고 긴 뼈로 그 길이는 약 40cm가 된다. 엉덩관절을 이루는 몸쪽끝, 가운데의 몸통, 그리고 무릎관절을 이루는 먼쪽끝으로 구분한다. 몸쪽끝은 둥그런 넙다리뼈머리를 이루어 볼기뼈의 절구와 함께 엉덩관절을 형성하는 부위이며, 가운데에는 넙다리뼈머리인대가 부착하는 넙다리뼈오목이 있다. 머리의 아래쪽의 잘록한 곳은 목이라고하며 성인의 경우 뼈몸통과 약 125도 정도의 각을 형성한다. 이 목과 몸통을 연결하는 부위에 위가쪽으로 돌출된 작은돌기라는 돌출부가 있어 골반부의 많은 근육들의 부착부위가 된다. 이들 돌기 사이에는 앞면의 돌기사이선과 뒷면의 돌기사이능선이 있다. 몸통은 대체적으로 원통형이고 체중을 받치는데 있어 균형을 유지하기 위하여 밑으로 갈수록 안쪽으로 기울어져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여성에서 골반이 넓기 때문에 더욱 현저하다. 뒤면에는 모음근 등이 부착하는 거친선이라는 두드러진 능선이 있는데, 이는 안쪽선과 가쪽선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 중 가쪽선은 위쪽의 큰돌기까지 이어져 큰볼기근의 부착점이 되는 볼기근거친면을 형성한다. 만쪽끝은 안쪽관절융기와 가쪽관절융기를 이루어 정강뼈와 관절하고, 이들 윗부분에는 다시 안쪽,가쪽위관절융기가 돌출되어 있어서 근육과 인대들이 부착하게 된다. 먼쪽끝앞면에는 무릎뼈가 붙는 무릎면이 있고, 뒤면에는 깊게 파인 융기사이오목이 있다.
2) 무릎뼈
무릎뼈는 우리 몸에서 볼 수 있는 최대의 종자뼈로 넙다리네갈래근힘줄에 묻혀 있으며, 무릎 앞에 있기 때문에 흔히 무릎덮개라고도 한다. 전체적인 모양은 매끄럽고 편평한 3각형이고, 앞면은 볼록하며 거친면으로 여러 개의 세로 줄무늬가 형성되어 있다. 또 위끝은 넓어 무릎뼈바닥이라고 하며 넙다리네갈래근 일부가 닿는곳이 되고, 아래끝은 뾰쪽해서 무릎뼈끝이라고 하며 무릎인대가 이는곳이 된다.
3) 정강뼈
정강뼈는 종아리의 안쪽을 구성하는 길고 굵은 뼈로 바깥쪽의 종아리뼈와 거의 평행을 이루고 있지만 몸통의 무게는 정강뼈에만 전달된다. 길이는 약 31cm 이며 몸쪽끝, 몸통, 먼쪽끝으로 구분한다.
몸쪽끝은 양쪽으로 안쪽, 가쪽위관절융기를 형성하며, 이들의 윗면은 넓은 관절면을 이루어 넙다리뼈와 관절한다. 또한 윗면 중앙에는 융기사이융기가 돌출되어 있는데, 이곳은 십자인대가 부착하는 곳이다. 가쪽관절융기의 뒤가쪽에 있는 타원형의 종아리관절면은 종아리뼈머리와 관절한다. 몸통은 아래로 갈수록 가늘어지는 삼각기둥 모양으로 3개의 면과 3개의 모서리가 있는데, 이들 중 앞모서리는 매우 두드러져 외부에서도 날카롭게 만져지며, 이의 위쪽에는 무릎인대가 정지하는 정강뼈거친면이 있다. 또한 뒤면에는 위쪽 1/3 지전에 가자미근 등이 부착하는 가자미근선이 있다. 먼쪽끝은 몸쪽끝보다 좀 더 작으며 바깥쪽에는 종아리뼈 먼쪽끝과 관절하는 종아리패임이 있고, 안쪽에는 피라밋모양인 안쪽복사가 돌출되어 있는데, 이 안쪾복사 뒤면에는 뒤정강근힘줄과 긴발가락굽힘근힘줄이 지나가는 복사고랑이 있다. 또 아래면은 오목한 아래관절면을 이루어 목말뼈의 도르래와 관절한다.
4) 종아리뼈
종아리의 바깥쪽을 구성하는 종아리뼈는 해부학적 위치 때문에 몸무게 유지에는 관계하지 못하고 근육들이 부착하는 부위를 제공하고 있다. 길이는 약 31cm 이며 몸쪽끝, 몸통, 먼쪽끝으로 구분한다.
몸쪽끝의 머리는 형태가 불규칙하고 정강뼈의 가쪽관절융기에 접하고 있기 때문에 넙다리뼈로 부터 내려오는 체중이 전달되지 못한다. 몸통은 매우 가늘며 대부분이 근육으로 둘러싸여 있는 긴 삼각기둥 모양이다.
먼쪽끝의 바깥쪽으로는 가쪽복사가 돌출되어 있고, 안쪽에는 관절면이 있어 목말뼈의 도르래와 관절한다.
5) 발목뼈
발목뼈는 발목을 구성하는 7개의 뼈로 구성되어 있다. 즉, 목말뼈, 발꿈치뼈 및 발배뼈라는 3개의 몸쪽발목뼈와 안쪽, 중간, 가쪽쐐기뼈 및 입방뼈라는 4개의 먼쪽발목뼈로 이루어져 있다. 몸쪽발목뼈를 구성하는 목말뼈는 발목뼈 중에서 가장 위쪽에 위치하는 뼈로 머리, 목 및 몸통으로 구분한다. 머리는 안쪽세로발바닥활을 구성하며, 목에는 뼈사이인대가 지나가는 목말뼈고랑이 있다. 또한 몸통은 입방형으로 윗면은 목말뼈도르래를 이루어 정강뼈와 관절하고, 가쪽면은 종아리뼈와 관절하며, 아랫면은 발꿈치뼈와 관절하고 있기 때문에 발목을 이루고 체중을 발뒤꿈치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발꿈치뼈는 발목뼈 중에서 가장 크며 목말뼈 밑에 위치하고 있고, 앞으로는 입방뼈와 관절한다. 뒤끝은 돌출된 발꿈치뼈융기로 발뒤꿈치를 형성하기 때문에 흔히 발뒤꿈치뼈라고도 하며, 서 있거나 걸을 때 체중 유지에 중심이 된다. 또 이곳은 우리 몸에서 가장 강한 힘줄인 발꿈치힘줄이 부착하는 곳이다.
발배뼈는 배 모양의 비교적 납작한 뼈로 앞면은 쐐기뼈, 뒷면은 목말뼈와 관절한다. 먼쪽발목뼈중에서 안쪽, 중간, 가쪽쐐기뼈는 각각 첫째, 둘째, 셋째발허리뼈와 관절하고, 입방뼈는 넷째, 다섯째발허리뼈와 관절한다.
6) 발허리뼈
발허리뼈란 발바닥을 형성하는 5개의 뼈로 바닥과 몸통 및 머리로 구분하는데, 이들 중 첫째발허리뼈가 제일 굵고 강하며 체중 유지에 중요하다. 길이는 둘째발허리뼈가 가장 길다.
바닥은 먼쪽발목뼈와 관절하고, 몸통은 발바닥을 향하여 약간 굽어 있으며 머리는 발가락뼈와 관절한다.
7) 발가락뼈
발가락뼈는 손가락에서처럼 엄지발가락에만 2개가 있고 나머지는 모두 3개씩 있다.
첫마디뼈, 중간마디뼈, 끝마디뼈로 구분하며 끝마디뼈 끝에는 끝마디뼈거친면이 형성되어 있어, 이곳에 발톱이 부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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