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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부학

다리이음뼈

by 안쓰블로그 2022. 11. 3.

다리의 뼈대는 총 62개의 뼈로 구성된다. 그 중 골반의 앞가쪽을 형성하며 다리를 몸통에 연결시키는 왼쪽과 오른쪽 볼기뼈를 다리이음뼈라고 하며, 넙다리뼈와 무릎뼈, 정강뼈, 종아리뼈, 발목뼈, 벌허리뼈 및 발가락뼈는 자유다리뼈 라고 한다.

이제 그것에 대해 알아보겠다. 

 

1. 다리이음뼈

 

1) 볼기뼈

척주와 다리를 연결시키고 골반의 앞가쪽을 만드는 볼기뼈는 엉덩뼈, 궁둥뼈 및 두덩뼈로 구성되어 있는데, 어렸을 때는 이들 3개의 뼈가 Y자형연골에 의해 결합되어 있지만 성인에서는 골결합을 이루어 1개, 즉 왼쪽과 오른쪽의 볼기뼈가 된다. 양측의 볼기뼈는 정중면에서 두덩결합으로 연결되며, 앞면에는 두덩뼈와 궁둥뼈가 이룬 폐쇄구멍이라는 커다란 구멍이 있는데, 이는 생존시 섬유성막인 폐쇄막으로 덮여 있다. 또한 각각의 볼기뼈는 가쪽면에 깊게 파인 절구가 있어 넙다리뼈의 머리와 접하여 엉덩관절을 형성한다. 절구의 가장자리인 절구모서리는 전체적으로 융기되어 있고 섬유연골인 절구테두리가 붙어 있는데, 아래쪽에는 절구테두리없이 깊에 패인 부위가 있어 이를 절구패임이라고 한다. 이 절구패임의 양쪽 모서리를 연결하는 인대를 절구가로인대라고 하며, 이 인대에 의해 엉덩관절로 들어오는 인대, 혈관 및 신경들이 통과하는 작은 구명이 형성된다. 절구의 바닥은 둥글고 오목하게 되어 있어 절구오목이라고 하며, 이곳은 비관절부위로 대퇴골두인대와 혈관, 신경 및 지방이 위치해 있다. 이 절구오목의 주변부는 비교적 넓고 평활한 반달면을 이루어 넙다리뼈의 머리와 관절하는 부분이 된다. 

 

(1) 엉덩뼈

볼기뼈의 윗부분을 형성하는 엉덩뼈는 속면에 있는 활꼴선을 기준으로 윗 부분을 날개, 아랫 부분을 몸통이라고 한다. 날개의 속면은 매끄럽고 오목하여 엉덩뼈오목이라고 하며 엉덩근이 시작하는 곳이고, 바깥면은 볼기근면이 있어 볼기부위를 구성하는 근육들이 시작하며, 각 볼기근육들은 앞,뒤 및 아래볼기근선에 의하여 경계된다. 엉덩뼈날개의 윗모서리를 엉덩뼈능선 이라고 하며 앞뒤에 2개씩의 돌기가 있는데, 이들을 각각 위앞엉덩뼈가시와 아래앞엉덩뼈가시, 그리고 위뒤엉덩뼈가시와 아래뒤엉덩뼈가시라고 한다. 위뒤엉덩뼈가시의 안쪽에는 강한 엉치엉덩인대가 부착하는 엉덩뼈거친면이 있으며, 아래엉덩뼈가시의 안쪽에는 엉치뼈와 관절하는 귓바퀴면이 있다.

 (2) 궁둥뼈

궁둥뼈는 볼기뼈의 뒤아래를 형성하는 단단한 뼈로 몸토과 가지로 구분한다. 몸통은 절구의 뒤쪽 2/5를 구성하는 부위로 뒷면에는 궁둥뼈가시가 돌출해 있는데, 이의 위쪽에는 큰궁둥패임이 엉덩뼈의 아래뒤엉덩뼈가시까지 이어져 있으며, 아래에는 작은궁둥패임이 있다. 이 궁둥뼈 가시에 엉치가시인대가 부착하여 궁둥신경 등이 지나가는 윗쪽의 큰궁둥구멍과 속폐쇄근이 통과하는 아래쪽의 작은궁둥구멍으로 구분하게 된다. 또 몸통의 아래끝은 거친 궁둥뼈결절을 이루는데, 이곳은 넓적다리뒤부위 근육들의 부착부가 되면서 앉았을 때 몸무게를 받치는 곳이다. 가지는 궁둥뼈결절에서 앞으로 뻗은 부분이며 두덩뼈가지와 결합하여 폐쇄구멍을 형성한다. 

(3) 두덩뼈

두덩뼈는 볼기뼈의 앞면을 형성하는 V자형의 뼈로 몸통과 가지로 구분한다. 몸통은 절구의 앞쪽 1/5를 이루는 부위이며, 엉덩뼈와의 융합흔적인 볼록한 엉덩두덩융기를 형성한다. 가지는 위,아래가지로 구분하는데, 위가지에는 두덩뼈결절이 있어 샅고랑인대와 배곧은근이 부착하고, 아래가지는 궁둥뼈가지와 결합하여 폐쇄구멍을 형성한다. 위,아래가지가 나누어지는 곳에 있는 두덩결합면은 반대쪽의 두덩결합면과 만나 두덩결합을 이룬다. 

 

2) 골반

골반은 배 아래 부분으로 몸통과 다리 근육들의 부착점이 되고 척주로부터 넙다리뼈로 체중을 전달하며, 여성에는 잉태와 출산에 관여하는 주요 부위이다. 이러한 골반은 왼쪽과 오른쪽의 볼기뼈, 뒷쪽의 엉치뼈 및 꼬리뼈가 형성하는 커다란 그릇 모양의 뼈대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마, 생체에서의 골반은 근육 등의 여러 구조물에 의하여 매우 달라지기 때문에 흔히 뼈들만이 이루는 골반은 뼈골반이라고 하여 서로 구별한다.

 

(1) 골반의 구분

일반적으로 골반은 엉치뼈의 엉치뼈곶에서 엉덩뼈의 활꼴선을 지나 두덩결합의 윗모서리까지 연결되는 선인 분계선 혹은 골반테두리에 의해 위쪽의 큰골반과 아래쪽의 작은골반으로 구분하는데, 큰골반은 엉덩뼈날개로 구성된 배안의 아래부분으로 내장을 받치고 있어 거짓골반이라고도 한다. 

 

(2) 골반계측

골반계측은 골반의 형태나 크기를 나타내기 위하여 시행되며 산부인과에서는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갖고 있는데, 위골반문에서는 앞뒤지름, 가로지름 및 빗지름이라는 3개의 직경이, 아래골반문에서는 앞뒤지름과 가로지름이라는 2개의 직경이 중요하다. 

-앞뒤지름 : 위골반문에서 엉치뼈곶과 두덩결합 사이를 잇는 선

-가로지름 : 분계선을 왼쪽과 오른쪽으로 잇는 선

-빗지름 : 엉치엉덩관절과 반대쪽의 엉덩두덩융기를 잇는 선

위골반문의 중심부와 아래골반문의 중심부를 잇는 가상의 선을 골반축이라고 하며, 분만시 태아의 머리가 유도되는 산도가 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또한 바로 선 자세에서 골반은 앞으로 기울어 위골반문의 앞뒤지름과 수평성이 60도 정도의 경사를 이루는데, 이를 골반기울기 라고 한다.

 

(3) 남녀 골반의 비교

골반은 형태나 크기가 남,녀 간에 현저한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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