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의 뼈대는 총 64개의 뼈로 구성되며 팔이음뼈와 자유팔뼈로 구분한다. 팔이음뼈는 비교적 움직임은 적지만 팔을 움직이는 많은 근육들을 부탁시켜 팔을 몸통에 결합시키는 역할을 하는 빗장뼈와 어깨뼈로 구성되고, 자유팔뼈는 움직임이 원활한 위팔뼈, 노뼈, 자뼈, 손허리뼈 및 손가락뼈로 구성된다.
1. 팔이음뼈
1)빗장뼈
뼈들 중 가장 빠른 시기인 발생 5주경부터 뼈되기가 일어나는 빗장뼈는 길이 13~15cm 의 S자 모양의 뼈로 깃뼈라고도 한다. 윗면은 매끈하나 아래면은 다소 거칠며 복장뼈와 어깨뼈를 연결하고 있는데, 안쪽 끝은 복장뼈의 빗장패임과 관절하고 있어 복장끝, 가쪽 끝은 어깨뼈의 봉우리와 관절하고 있어 봉우리끝이라고 한다. 특히 복장끝이 이루는 복장빗장관절은 팔뼈 전체를 몸통에 연결하는 유일한 관절이 된다. 또한 빗장뼈는 복장끝 쪽인 안쪽 2/3 는 삼각기둥 모양이며 앞으로 볼록하게 굽어 있고, 바깥쪽인 봉우리끝 쪽 1/3 은 편명하며 뒤로 굽어 있는데, 복장끝 아래면에서는 갈비빗장인대가 부착하는 갈비빗장인대자국이 있고, 봉우리끝 아래면에는 원뿔인대가 부착하는 원뿔인대결절, 마름인대가 부착하는 마름인대선이 있다. 이외에도 빗장뼈에는 목빗근과 큰가슴근 및 어깨세모근의 이는곳, 그리고 빗장밑근의 닿는곳이 있다.
2)어깨뼈
어깨뼈는 가슴우리 뒷면의 둘째~일곱째갈비뼈 사이에 위치하는 3각형의 납작뼈로 앞뒤면의 2명, 위모서리와 안쪽모서리 및 가쪽모서리의 3모서리, 그리고 위아래 및 가쪽각이라는 3각으로 구분되는데, 위모서리는 짧고 날카로우며 안쪽모서리는 척추와 겨의 평행하고, 가쪽모서리는 겨드랑이에 인접해 있다.
앞면은 갈비뼈와 접하고 있어 갈비면이라고도 하며, 전체적으로 매끈하고 오목하여 어깨뼈밑오목이라고 하는데, 이곳에 어깨밑근이 부착한다. 뒤면은 가로로 길게 솟아로는 능선인 어깨뼈가시에 의하여 위쪽의 가시위오목과 아래쪽의 가시아래오목으로 구분하며, 각각 가시위근과 가시아래근이 부착한다. 어깨뼈가시의 가쪽끝은 넓고 편평한 돌기인 봉우리를 이루어 빗장뼈의 봉우리끝과 관절하며 어깨 근육들의 부탁부위가 된다. 위모서리와 안쪽모서리는 서로 만나 위각을 만들고, 위모서리와 가쪽모서리는 가쪽각, 가쪽모서리와 안쪽모서리는 아래각을 이루는데, 위모서리에는 어깨위신경의 통로가 되는 어깨뼈패임이 있고, 가쪽각에는 타원형의 접시오목이 있어 위팔뼈머리와 접하여 어깨관절을 이룬다. 살아있는 상태에서 접시오목의 모서리는 오목테두리라는 섬유연골이 덮고 있기 때문에 접시오목의 깊이가 더 깊게 된다. 이 접시오목 바로 위쪽으로는 위팔두갈래근의 긴갈래가 부착하는 오목위결절이 있고, 아래쪽에는 위팔세갈래근의 긴갈래가 부착하는 오목아래결절이 있다. 또한 접시 오목의 앞쪾에는 새의 입과 같은 부리돌기가 돌출되어 있어 여러 근육과 인대들의 부착 부위가 =된다.
2. 자유팔뼈
1) 위팔뼈
위팔뼈는 팔뼈 중에서 가장 긴 뼈로 길이는 약 28cm이며 위쪽은 몸쪽끝, 가운데의 몸통, 그리고 아래쪽의 먼쪽끝으로 구분한다. 몸쪽끝은 반달모양의 위팔뼈머리가 있어 어깨뼈의 접시오목과 어깨관절을 형성한다. 머리의 가쪽에는 근육들의 부착부위가 되는 2개의 돌출부가 있는데, 바깥쪽의 큰 돌출부는 큰결절이라고 하며, 앞쪽으로 나온 작은 돌출부는 작은결절이라고 한다. 머리와 결절들 사이에는 잘록한 해부목이 있으며, 그 아래쪽에는 골절이 잘 일어나는 또 하나의 잘록한 곳이 있어 외과목이라고 한다. 큰결절과 작은결절은 각각 큰,작은결절능선을 이루어 아래로 연장되고, 그 사이에 세로로 형성되어 있는 고랑을 결절사이고랑이라고 하며, 이곳으로 위팔두갈래근 힘줄이 통과한다. 몸통은 전체적으로 원통형이나 아래부위는 삼각기둥으로 변하며, 가운데의 바깥쪽에는 어깨세모근이 부착하는 세모근거치면이 있고, 뒷면에는 노신경이 지나가는 노신경고랑이 비스듬히 가로지르고 있다.
먼쪽끝은 팔꿈관절을 이루는 부위로 납작하게 넓어져 관절융기를 만드는데, 바깥쪽의 관절융기는 반공모양의 위팔뼈작은머리가 되어 노뼈머리와 관절하고, 안쪽은 관절융기는 도르래가 되어 자뼈의 도르래패임과 관절한다. 이들의 위쪽에는 안쪽,가쪽위관절융기라는 돌출부가 형성되어 있으며, 안쪽위관절융기의 뒷면에는 자신경이 퉁과하는 자신경고랑이 있다.
한편, 먼쪽끝의 도르래 부위는 앞,뒤면에 모두 오목한 홈을 이루고 있는데, 앞면에는 자뼈의 갈고리돌기가 들어가는 갈고리오목이 있으며, 뒤면에는 팔꿈치머리가 들어가는 팔꿈치오목이 형성되어 있다.
2) 자뼈
자뼈는 아래팔의 안쪽을 구성하는 길이 약 22cm의 뼈로 몸쪽끝, 몸통, 먼쪽끝으로 구분한다. 몸쪽끝에는 앞위쪽으로 돌출한 갈고리돌기와 뒤쪽으로 돌출하여 팔꿈치의 표식부가 되는 팔꿈치머리가 있으며, 그 사이에 형성된 C자형의 도르래패임은 위팔뼈 도르래와 관절한다.
3) 노뼈
노뼈는 아래팔의 바깥쪽을 구성하는 뼈로 길이는 자뼈보다 약간 짧은 약 21cm 이며 몸쪽끝, 몸통, 먼쪽끝으로 구분하는데, 몸쪽끝보다 먼쪽끝이 더 굵다. 또한 몸쪽끝은 팔꿉관절, 먼쪽끝은 손목관절을 형성한다.
4) 손목뼈
손목뼈는 손목을 이루는 8개의 짧은 뼈들로 각각 4개씩의 몸쪽 및 먼쪽손목뼈로 구분된다. 몸쪽손목뼈는 엄지손가락쪽에서부터 손배뼈, 반달뼈, 세모뼈 및 콩알뼈가 배열되어 있고, 먼쪽손목뼈는 큰마름뼈, 작은마름뼈, 알머리뼈 및 갈고리뼈가 손허리뼈쪽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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